서울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서울둘레길 16코스 봉산-앵봉산 구간은 도심 속 숨겨진 보물 같은 트레킹 코스입니다. 은평구와 서대문구를 잇는 이 구간은 총 12.6km로, 평균 4-5시간이 소요되는 중급 난이도의 코스입니다. 봄에는 벚꽃길, 가을에는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서울둘레길 16코스 정보 및 특징
봉산-앵봉산 구간은 구파발역에서 시작하여 불광천을 따라 이어지다가 봉산, 앵봉산을 거쳐 연신내역에서 마무리됩니다. 이 코스의 가장 큰 특징은 완만한 경사의 산길과 도심 하천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코스 중간에 위치한 봉산 정상(156m)에서는 북한산과 서울 도심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포토스팟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특히 일몰 시간대에 방문하면 서울의 황홀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 저녁 산책 코스로도 추천합니다.
서울둘레길 16코스 실제 트레킹 후기
지난 주말, 미세먼지가 적은 맑은 날 서울둘레길 16코스에 도전했습니다. 오전 9시 구파발역 1번 출구에서 시작해 코스 초입에 있는 둘레길 안내 표지판을 확인하고 출발했습니다.
불광천변을 따라 걷는 첫 구간은 평탄해 워밍업하기 좋았습니다. 약 30분 정도 걸으면 봉산 입구가 나오는데, 이곳부터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됩니다. 봉산은 생각보다 경사가 완만해서 등산 초보자도 부담 없이 오를 수 있었습니다.
봉산 정상에서는 잠시 휴식을 취하며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이곳에서 바라본 서울 전경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맑은 날씨 덕분에 북한산과 인왕산까지 선명하게 보여 감탄했습니다.
이후 앵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이 코스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소나무와 참나무가 우거진 숲길을 걷다 보면 도심 속에 있다는 사실을 잊게 됩니다. 약 1시간 30분 정도 능선을 따라 걸으면 앵봉산 정상(333m)에 도착합니다.
앵봉산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은 다소 가파른 편이니 등산스틱이 있으면 도움이 됩니다. 하산 후 연신내역까지는 주택가를 지나는 평탄한 길로, 총 소요시간은 쉬는 시간 포함 4시간 30분 정도였습니다.
서울둘레길 16코스 주변 맛집 카페 정보
서울둘레길 16코스 봉산 앵봉산 구간 주변 맛집 카페 총정리
서울둘레길 16코스 봉산-앵봉산 구간을 트레킹한 후에는 맛있는 식사와 휴식이 필요합니다. 이 구간의 출발점인 구파발역과 종점인 연신내역 주변에는 다양한 맛집과 카페가 있어 트레킹 전후
cook.recordlife7.com
서울둘레길 16코스 방문 꿀팁
1. 최적의 방문 시기: 봄(4-5월)과 가을(10-11월)이 가장 좋습니다. 특히 4월 중순에는 봉산 벚꽃길이 절정을 이루어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2. 준비물: 등산화, 물 1.5L 이상, 간식, 등산스틱(선택), 모자, 자외선 차단제가 필수입니다. 여름에는 방충제도 잊지 마세요.
3. 화장실 정보: 코스 중간에 화장실이 많지 않으니 출발점인 구파발역이나 중간에 있는 봉산 근린공원 화장실을 이용하세요.
4. 식사 정보: 코스 내에는 매점이 없으니 도시락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종점인 연신내역 주변에는 다양한 음식점이 있어 트레킹 후 식사하기 좋습니다.
5. 스탬프 위치: 서울둘레길 스탬프는 구파발역 1번 출구 인근과 연신내역 3번 출구 근처에 있습니다. 서울둘레길 완주 인증을 위해 꼭 찍어두세요.
대중교통 이용 안내

출발점(구파발역): 3호선 구파발역 1번 출구로 나와 도보 5분
종점(연신내역): 3, 6호선 연신내역 3번 출구
서울둘레길 16코스는 공공 교통으로 접근성이 좋아 대중교통 이용 트레킹에 최적화된 코스입니다. 주차 걱정 없이 지하철로 시작점과 종점을 쉽게 오갈 수 있습니다.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서울둘레길 16코스 봉산-앵봉산 구간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평일에는 한적하게, 주말에는 다양한 등산객들과 함께 활기찬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 나만의 취향에 맞게 방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