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는 임진강을 따라 아름다운 풍경과 깊은 역사를 품고 있는 곳입니다. 오늘은 경기둘레길 파주 7코스인 반구정에서 율곡습지공원까지의 13km 트레킹 구간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평화누리길 8코스와 노선이 같은 이 코스는 임진강의 평화로운 풍경과 역사적 명소를 만날 수 있는 멋진 걷기 여행지입니다.
코스 개요
- 코스명: 경기둘레길 파주 7코스 (반구정 ~ 율곡습지공원)
- 거리: 약 13km
- 소요시간: 약 4시간
- 난이도: 중
- 시작점: 반구정 (파주시 문산읍 사목리 212-3)
- 종점: 율곡습지공원 (파주시 파평면 율곡리)
교통 정보
반구정 ·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사목리 190
★★★★☆ ·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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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지인 반구정까지는 자가용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서울역에서 경의중앙선을 타고 문산역까지 간 후, 마을버스로 갈아타면 됩니다. 종점인 율곡습지공원에서 돌아올 때는 공원 근처 버스 정류장에서 문산 방면 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반구정에서 시작하는 걷기 여행
임진강가에 위치한 반구정은 조선 시대 청백리의 상징인 황희 정승이 고향에 돌아와 말년을 보낸 정자입니다. 문종 2년(1452년)에 9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황희 정승은 19년간 영의정을 지내며 세종대왕을 보필했던 인물이죠. 이 아름다운 정자에서 임진강의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걷기 여행을 시작합니다.
반구정에서 바라보는 임진강의 풍경은 고즈넉하고 평화롭습니다. 강물이 유유히 흐르는 모습을 감상하며 잠시 반구정의 역사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임진강역과 철마는 달리고 싶다
임진강역 ·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로
★★★★☆ · 철도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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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정에서 자유로와 나란히 약 3km를 걸으면 임진강역에 도착합니다. 이곳에는 '철마는 달리고 싶다'라는 유명한 문구가 새겨진 기관차가 있습니다. 이 기관차는 한국전쟁으로 단절된 남북 철도의 상징으로, 언젠가 다시 북으로 달려갈 날을 기다리는 모습으로 서 있습니다.
역 주변에는 1,020개의 총탄 흔적이 있는 기관차가 전시되어 있으며, 분단의 아픔과 통일의 염원을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임진강역 대합실에서 잠시 쉬었다 가도 좋습니다.
임진강변을 따라 장산전망대로
장산 전망대 ·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장산리 산21-3
★★★★☆ ·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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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역을 지나면 약 4~5리 정도 계속되는 넓은 들판이 펼쳐집니다. 계절에 따라 황금빛 벼가 물결치는 풍경이나 초록빛 농작물이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들판 끝에는 장산전망대가 있는데, 이곳에서는 임진강과 북한 지역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장산전망대에서는 임진강의 유일한 섬이라고 알려진 초평도도 멀리서 볼 수 있습니다. 맑은 날에는 북녘 땅이 가깝게 느껴질 정도로 시야가 좋습니다. 잠시 쉬어가며 자연과 분단의 현실을 동시에 느껴볼 수 있는 곳입니다.
임진마을과 화석정
화석정 ·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화석정로 152-72
★★★★☆ ·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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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산전망대를 지나 임진마을로 이어지는 길은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임진마을을 지나면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졌다가 1966년에 복원된 화석정이 나타납니다. 화석정은 율곡 이이 선생이 제자들을 가르치던 장소로, 임진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정자입니다.
화석정에서는 강물과 주변 자연 경관이 어우러진 풍경이 장관을 이룹니다. 특히 가을에는 단풍이 물들어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잠시 쉬며 율곡 선생의 학문과 정신을 되새겨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율곡습지공원에서 마무리
율곡습지공원 ·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율곡리 190-1
★★★★☆ ·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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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정을 내려오면 마지막 종착지인 율곡습지공원에 도착합니다. 율곡습지공원은 본래 재해예방시설인 저류지였지만, 마을 주민들이 꽃을 심고 가꾸어 아름다운 공원으로 탈바꿈한 곳입니다.
봄에는 유채꽃이 노란 물결을 이루고,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만발하여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공원 내에는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트레킹을 마무리하며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기 좋습니다. 습지에는 다양한 물새들도 서식하고 있어 자연 관찰의 즐거움도 느낄 수 있습니다.
트레킹 준비물 및 주의사항
경기 둘레길 파주 7코스 반구정 율곡습지공원 주변 맛집 카페 강아지동반 정보
임진강의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걷는 경기둘레길 파주 7코스는 반구정에서 율곡습지공원까지 이어지는 13km 구간입니다. 황희 정승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임진강의 아름다운 풍경과 역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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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안한 트레킹화와 계절에 맞는 옷차림
- 충분한 물과 간식
- 개인 쓰레기 봉투
- 모자, 선크림 (햇빛 차단용)
- 간단한 구급약품
- 지도 또는 GPS 앱
경기둘레길 파주 7코스는 대부분 평탄한 길이지만, 일부 구간은 비포장도로나 산길이 있으니 트레킹화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임진강변을 따라 걷는 구간이 많아 여름철에는 자외선 차단제와 모자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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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둘레길 파주 7코스의 매력
경기둘레길 파주 7코스는 역사, 자연, 그리고 분단의 현실이 공존하는 특별한 길입니다. 황희 정승의 반구정부터 시작해 임진강역의 '철마는 달리고 싶다'라는 상징적인 기관차, 그리고 율곡 이이의 화석정까지, 우리 역사의 흔적을 따라 걸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임진강의 아름다운 풍경과 들녘의 평화로운 모습, 그리고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율곡습지공원까지, 자연이 선사하는 다양한 풍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남북 분단의 아픔을 느끼면서도 언젠가 이어질 평화로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의미 있는 길입니다.
경기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를 동시에 느끼고 싶다면, 경기둘레길 파주 7코스를 꼭 한번 걸어보시기 바랍니다. 반구정에서 시작해 율곡습지공원까지 이어지는 13km의 여정은 몸과 마음에 평화를 안겨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