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둘레길 포천 16코스의 매력

경기 북부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경기둘레길 포천 16코스'는 산정호수공원에서 시작해 일동유황온천단지까지 이어지는 약 12.5km의 트레킹 코스입니다. 총 소요시간은 약 4시간 정도로, 난이도는 중하 수준이라 초보자도 도전하기 좋습니다. 사계절 내내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는 이 코스는 특히 가을 단풍과 봄 철쭉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코스 개요 및 특징

• 총 거리: 약 12.5km
• 소요 시간: 약 4시간 (쉬는 시간 제외)
• 난이도: 중하 (경사가 완만한 편)
• 시작점: 산정호수공원 주차장
• 종점: 일동유황온천단지
• 주요 경유지: 산정호수, 망봉, 고모산성, 광덕산, 수원산장, 일동유황온천

코스 구간별 상세 안내

1구간: 산정호수공원 → 망봉 (3.2km)

경기둘레길 포천 16코스의 시작점인 산정호수공원은 아름다운 호수 주변으로 잘 정비된 산책로가 있어 여유롭게 트레킹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맑은 날에는 호수에 비친 산의 모습이 장관을 이루며,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선사합니다. 산정호수를 한 바퀴 돌아본 후 망봉으로 향하는 길은 완만한 오르막이지만, 숲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편안하게 오를 수 있습니다.

2구간: 망봉 → 고모산성 (2.8km)

망봉에서는 포천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멋진 전망대가 있습니다. 맑은 날씨라면 산정호수는 물론 포천시가지와 멀리 북한산까지 보이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후 고모산성으로 향하는 길은 숲이 우거진 능선을 따라 이어지며, 특히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어 트레킹의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3구간: 고모산성 → 광덕산 (3.5km)

고모산성은 삼국시대부터 전략적 요충지로 사용되었던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지금은 성벽의 일부만 남아있지만, 당시의 역사를 느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입니다. 고모산성에서 광덕산으로 가는 구간은 이 코스에서 가장 경사가 있는 구간이지만, 곳곳에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체력을 회복하며 천천히 올라갈 수 있습니다.

4구간: 광덕산 → 수원산장 (2km)

광덕산은 해발 622m로 경기둘레길 포천 16코스의 최고봉입니다. 정상에서는 포천 일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시원한 전망이 펼쳐집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강원도 설악산까지 보인다고 하니, 맑은 날 방문하시면 더욱 멋진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광덕산에서 수원산장까지는 대부분 하산 코스로, 경사가 완만하여 부담 없이 내려올 수 있습니다.

5구간: 수원산장 → 일동유황온천단지 (3km)

수원산장에서 일동유황온천단지까지는 대부분 평탄한 길로 이어져 있어, 트레킹의 마지막을 편안하게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이 구간에서는 포천의 시골 마을과 농촌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계절에 따라 다양한 농작물과 들꽃을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 종착지인 일동유황온천단지에서는 트레킹으로 지친 몸을 따뜻한 온천수에 담그며 힐링할 수 있습니다.

트레킹 준비물 및 주의사항

• 편안한 등산화나 트레킹화 (발목을 지지해주는 신발 권장)
• 계절에 맞는 복장 (여름에는 자외선 차단, 겨울에는 보온에 신경 쓰기)
• 물 1.5L 이상 (여름철에는 2L 이상 권장)
• 간식 및 에너지바 (긴 코스이므로 체력 보충용)
• 자외선 차단제, 모자,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용)
• 비상약품 (반창고, 소독약, 진통제 등)
• 지도 또는 GPS 앱 (경기둘레길 공식 앱 활용 가능)
• 휴대폰 충전기 (긴급상황 대비)

주의사항: 산행 중에는 지정된 등산로만 이용하고, 쓰레기는 반드시 되가져오세요. 봄철과 가을철에는 진드기에 주의하고, 여름철에는 뱀 출몰에 주의하세요. 또한 산불 위험이 있는 건조한 계절에는 화기 취급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주변 볼거리 및 맛집 추천

볼거리:

• 산정호수 둘레길: 트레킹 전후로 산정호수를 한 바퀴 둘러보는 것도 좋은 경험입니다. 약 4km 거리로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 산정호수 모노레일: 산정호수에서 청계골까지 운행하는 모노레일을 타면 포천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 포천아트밸리: 산정호수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위치한 포천아트밸리는 폐채석장을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곳으로, 독특한 경관과 다양한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일동유황온천: 트레킹을 마친 후 일동유황온천에서 피로를 풀어보세요. 유황성분이 풍부한 온천수는 피부병과 관절염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맛집:

• 산정호수 잣국수: 포천 특산물인 잣을 활용한 시원한 잣국수는 트레킹 후 가볍게 즐기기 좋은 메뉴입니다.
• 포천 이동갈비: 포천 이동면의 유명한 이동갈비는 육즙이 풍부하고 부드러워 트레킹 후 단백질 보충에 안성맞춤입니다.
• 일동 두부마을: 일동면에는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콩으로 만든 두부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들이 모여 있습니다.
• 산정호수 맛나순대: 경기북부 지역의 특색 있는 음식인 순대와 순대국밥을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교통 정보 및 접근 방법

산정호수공원 가는 법:

• 대중교통: 서울 동서울터미널에서 포천 시외버스 터미널까지 이동 후, 포천터미널에서 산정호수행 시내버스 이용
• 자가용: 서울에서 43번 국도를 타고 의정부, 포천을 거쳐 산정호수로 이동 (서울에서 약 1시간 30분 소요)

일동유황온천단지에서 돌아오는 법:

• 대중교통: 일동에서 포천 시내버스를 타고 포천터미널로 이동 후, 서울행 시외버스 이용
• 셔틀버스: 주말에는 일동유황온천에서 산정호수로 가는 셔틀버스가 운행되니 확인 후 이용하세요.
• 택시: 일동유황온천에서 산정호수까지 택시로 약 20분 소요 (약 1.5만원 예상)

주차 정보: 산정호수공원 주차장은 주말에 매우 혼잡하니, 가급적 이른 아침에 도착하거나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합니다. 주차요금은 소형차 기준 5,000원입니다.

경기둘레길 포천 16코스 트레킹 베스트 시즌

경기둘레길 포천 16코스는 사계절 내내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지만, 특히 추천하는 시즌은 봄(4~5월)과 가을(10~11월)입니다.

• 봄(4~5월): 새싹이 돋고 산철쭉과 진달래가 피는 시기로, 푸른 신록과 함께 분홍빛 꽃들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여름(6~8월): 울창한 숲이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지만, 무더위와 장마철에는 트레킹이 다소 힘들 수 있습니다.
• 가을(9~11월): 단연 최고의 트레킹 시즌으로, 형형색색의 단풍이 물든 산길을 걷는 것은 잊지 못할 경험이 됩니다.
• 겨울(12~2월): 눈 덮인 설경도 매력적이지만, 결빙 구간이 있을 수 있어 안전장비(아이젠 등) 착용이 필요합니다.

마무리

경기둘레길 포천 16코스는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 그리고 문화를 한번에 체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트레킹 코스입니다. 산정호수의 평화로운 풍경으로 시작해 광덕산의 장쾌한 전망을 거쳐, 일동유황온천에서의 휴식으로 마무리되는 이 코스는 하루 동안 다양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서울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이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축복입니다. 주말이나 휴일을 이용해 포천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경기둘레길 포천 16코스가 여러분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